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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오래 된 평양냉면 집에 가다 - 코베

간사이공항에 내려 우리는 렌터카를 타고 우선 코베에 위치 하고 있는 #원조평양냉면옥 으로 향했다.

원조 평양냉면옥은1939년에 개업, 북한에 있는 옥류관 보다 오래 되었다고 한다.

 

개업당시 가게 전경

https://goo.gl/maps/3Z1vEV2oC8YzjcLY9

원조 평양냉면옥 본점

★★★★☆ · 냉면 전문점 · 6-chōme-1-14 Hosodachō

goo.gl

#코베 에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다.

가게 상호도 완전히 한국이름이고 '평양냉면'이라는 메뉴가 한국인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 때문에 과연 찾는 사람이 많을 까? 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.

점심시간이라고 하기엔 좀 이른 시간에 도착 했는데도 앞에 사람들이 많았다.

사람이 붐비는 도심이 아니라 도쿄와는 다르게 주차 인심이 후 했다.

가게 건물 옆쪽으로 가게 전용 주차장이 작게 있고, 바로 앞쪽으로도 유료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손쉽게 할 수 있다.

 

원조평양냉면옥

다행이 2층에 자리가 남아 있어 우리는 기다림 없이 입장 할 수 있었다.

 

테이블 위에 여러가지 소스들!

한국의 평냉집과 동일한 구성이다!

 

메뉴판

평양냉면 전문 집이라 메뉴가 간소 했다.

평양냉면 종류는 총 4개가 있는데 스페셜 1200엔, 특대 950엔, 대 800엔, 소 650이다.

온면과 비빔냉면도 있고 다른 한식 메뉴가 몇 개 있었다.

우리는 스페셜 평양냉면과 갈비살덮밥, 국밥을 시켰다.

서빙 해 주시는 분이 한국말을 이해 하셔서 편안하게 주문 할 수 있었다.

오신 손님분들을 불러 보니 다 일본인 손님들! 일본인이 이렇게 평냉을 즐기는 줄은 전혀 몰랐다.

아주 맑은 국물에 쫄깃한 냉면면발 그 위에는 코베산 소고기가 올려져 있다.

스페셜과 일반의 차이가 이 소고기 이다.

그릴에 구운 듯한 이 고기는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.

이 고기 때문이라도 꼭 스페셜을 주문 하길!!

육수는 슴슴하긴 하지만 육향과 감칠 맛이 좀 있는 편!

 

갈비살 덮밥

이 메뉴는 약간 일본 덮밥과 퓨전인 듯한 느낌이 났다.

이거 역시도 고기가 사르르 녹는다. 살짝 간이 있는 편이다.

 

덮밥과 먹기 위해 주문 한 '국밥'

국밥도 퓨전 느낌이 많이 났다. 계란국에 고기를 숭숭 넣은 그런 맛! 간이 좀 있고 안에 고기가 아주 부드러웠다.

'역시 오랜시간 사람들에세 사랑을 받는 집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구나.'

맛도 맛이지만 이 가게의 특색과 그 역사는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기 때문에

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듯 하다.